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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도깨비의 여행

거제도 여행 한화리조트 벨버디어

by 풍요도깨비 2022.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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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수가 줄고, 일상회복으로 가는 요즘.

그 동안 가족여행도 많이 가지 못해서 좋은 기회가 있어

가까운 거제도에 한화리조트 벨버디어에 가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의 여행이라 설레기도 하고

벨버디어는 이번이 처음이라 기대도 되었습니다.

다행히 날씨도 화창해서 출발이 좋았네요.

주말을 피하려고 일부러 일요일, 월요일 1박 2일로

아이들도 교외체험 신청을 해서 월요일에 시간을 빼서 다녀왔습니다.

 

부산에서 거제도 가는 길에 항상 들리는 곳이 있죠.

바로 가덕도 휴게소입니다.

경치도 경치지만, 여기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휴게소 간식을 좋아합니다. 

소떡소떡이나 회오리감자 등등. 저는 만쥬리아^^

  

이 날 날씨가 화창해서 휴게소에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주차하고 들어가는데 벌써 설렙니다.

일단 식사는 이렇게 키오스크로 주문합니다. 

갑자기 돈까스가 땡깁니다.

 

식당 내부는 넓고 깨끗합니다.

이제 휴게소 식당에서도 식사할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얼마전까지만 해도 휴게소 식당에서는 식사도 못하고

간식만 사서 차에서 먹거나 테이블에서 겨우 취식하게 했었죠.

가덕도 휴게소는 식사 끝나고 둘러볼 곳들이 좀 있습니다.

바다 풍경은 정말 일품이죠.

멀리 거가대교와 거제도, 먼 바다 경치가 끝내줍니다.

저기 멀리 섬과 섬 사이에 보이는 다리가 거가대교입니다.

돈까스를 시켜봤습니다. 휴게소 돈까스 맛입니다.

딱 그 정도의 맛. 간단히 요기하기에 적당합니다.

천국의 계단 포토존입니다. 여기오면 한번씩은 찍어본다는 곳.

날씨가 좋아서 사진 찍기도 좋았습니다.

주말에는 줄서서 찍기도 한다네요.

휴게소에 오면 꼭 빠질 수 없는 간식코너.

아이들은 회오리 감자. 저는 만쥬리아.

 

아쉬운 가덕도 휴게소를 뒤로 하고,

거제도 벨버디어를 항해 다시 출발. 

벨버디어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기 위해 데스크로 가보니,

이미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

번호표가 있길래 뽑아보았습니다.

허거걱, 대기인수 139명

그래서 와이프는 대기번호표 뽑고 데스크 근처에서 기다리고

저는 아이들과 리조트 구석구석을 먼저 돌아보았습니다.

아래 보이는 야외수영장.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실내수영장과 연결되는데, 그곳 역시 초등학생 저학년까지만 좋아할 수준.

워터파크는 완전 아니라고 보심 됩니다.

 

요트를 탈 수 있는 접안시설도 있네요.

미리 신청하면 탈 수 있습니다. 물론 유료.

 

 

드디어 체크인이 끝나고 객실로 들어갔습니다.

객실은 거실, 방 하나, 화장실 두개. 깨끗하고 심플하게 잘되어 있습니다.

발코니가 아주 좋네요. 경치도 좋고.

짐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바로 수영장에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놀기에는 그래도 수영장 만한 곳이 없죠.

코로나가 끝물이라 수영장에서 놀 수 있는게 어딥니까?

단지 아직 수영장에서도 마스크를 써야합니다.

물놀이 마스크는 무료로 배포됩니다.

휴대폰 방수팩 등을 살 수 있는 매점, 사우나 내에 탈수기

휴대폰 방수팩을 두고 와서 여기서 구매했습니다. 

야외 수영장이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잘 놀 수 있었습니다. 

체크인때 그 사람들은 다 어디갔는지.....

걱정과는 달리 수영장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수심도 얕고 놀이기구도 거의 없지만,

물만 있으면 일단 아이들은 즐겁습니다.

야외 수영장은 빨리 문을 닫아서 실내로 옮겼는데,

실내는 더 어린이용이였습니다.

즐겁게 수영장 물놀이를 마치고

객실로 돌아와 초저녁 야경을 찍었습니다. 

이 곳 야경은 정말 끝내주내요.

 

이제 수영도 하고 배가 고파왔습니다.

그래서 리조트 내부에 식당을 가기로 했습니다.

"치치 더 테라스" 시프드 다이닝입니다.

깔끔한 벤또식 식사가 나옵니다.

아이들은 키즈도시락이 있습니다.

회와 해산물이 나옵니다.

맥주도 한잔 곁들여 봅니다.

식사를 마치고 레스토랑 테라스에 나와서 야경을 볼 수 있고,

리조트내에서 가벼운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숙소에서 바라 본 벨버디어 야경

단잠을 자고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일찍 일어났습니다.

아침조식은 전날 저녁에 예약했습니다.

조식 레스토랑으로 호텔내 내선전화로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체크인때 미리 예약하시면 됩니다.

조식이 아주 만족스럽진 않지만 그래도 메뉴구성은 괜찮습니다.

아이들은 많이 못먹어서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빨리 아침을 먹고, 리조트내 놀이시설을 이용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체크인을 빨리하고 놀기로....

 

바운스 트렘폴린 파크는 다행이 아침에 서둘러서 줄서지 않고 바로 입장.

게임 기구들도 좀 있어서 충분히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운스 트렘폴린 파트

지칠만도한데 이이들이 브락라이브, 레고 만들기 입니다. 
일단 아이들만 입장시키고 저희 부부는 외부에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차한잔 하면서.

이렇게 놀고 나니 반나절이 후딱 지나갑니다.

내부 놀이 시설과 수영장만 하더라도

아이들 놀기에 충분한 듯 합니다.

 

아쉬운 1박 2일 거제도 한화리조트 벨버디어

요즘 팬데믹이 끝날 것 같다는 기대감으로

모두 나들이에 나서는 것 같습니다.

어딜가나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날씨도 좋아서 가족 나들이 가기에도 좋고

부산에서 가까운 거제도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벨버디아는 대명콘도보다 나중에 생겨서 그런지

더 깨끗하고 놀이시설들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단, 수영장은 대명이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