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굴제철, 바다의 우유 사랑의 묘약이라 불리는 굴

 

굴은 지금까지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랑을 받아온 식재료입니다.

특히 '바다의 우유', '사랑의 묘약'이라고 불리며 서양에서는 고대로마의 황제부터 프랑스의 루이14세 등 많은 사람들이 굴 마니아였다고 합니다.

특히 굴을 사랑한 사람 중에 카사노바를 빠뜨릴 수 없죠. 카사노바는 아침마다 생굴을 50여개씩 먹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굴은 남성들의 정력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중에도 굴 마니아가 있었습니다. 바로 클레오파트라입니다. 그녀도 탄력있는 피부를 위해 굴을 즐겼다고 합니다.

 

그럼 굴이란 무엇일까요?

 

굴의 정의

굴이란 이매패강 굴목 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로 조개의 일종이다. 굴은 해안가에 바위에 붙어서 서식한다.

 

굴의 종류

▶참굴 : 보통 동아시아 해안에 널리 퍼져 있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종류. 양식도 많이 하며 크기가 7~10cm 정도로 대체적으로 길쭉한 형태다. 

 

▶토굴 : 일정하게 둥글넓적한 모습이 특징이다. 가리비를 연상케한다.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전라도에서는 넓적하다는 의미로 떡굴이라고도 불린다. 지름이 8cm~16cm 정도까지 자란다.  수확량도 적고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양식도 어렵다. 

 

▶바위굴 : 여름이 제철인 종류, 독도와 동해안 및 남해안 일부에 나는 대형 굴이다. 깊은 곳에 서식해 잠수부가 물에 들어가 캐내야 하고 양식도 어려워서 비싸다. 크기가 웬만한 성인 남성 주먹보다 훨씬 큰 수준이고 패각도 아주 두꺼워 이름 처럼 큰 돌덩어리 같다. 맛이 매우 좋고 참굴보다 비린내도 덜하다. 고급 식재료로 사용된다. 

 

▶벚굴 : 강에서 서식하는 강굴(벚굴)도 있다. 벚꽃 철인 봄이 제철이다. 강 속에 있을 때는 입을 벌리고 있어 그 속살이 하얘서 물 속에서 보면 물 속에 핀 벚꽃 같아서 벚굴이라고 부른다는 말도 있다. 주로 한강이나 섬진강 하구의 기수에 서식한다. 원래 우리나라 전역의 강과 바다가 만나는 하류지역에서 대부분 볼 수 있었는데, 산업화 이후 보기 힘들어졌다. 

크기는 보통 30~40cm라고 한다. 바닷굴보다 비린내도 덜하고 아연도 일반 굴보다 3배 이상 많다고 한다. 다만 맛이 일반 굴보다 살짝 약하다. 

 

굴효능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블리고 영양가가 풍부한 해산물이다.

우선 아연이 풍부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하고, 정자의 생성과 활동을 돕기 때문에 정력에도 상관이 있다고 알려져있다. 대신 정상인 사람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고, 피부미용에 좋다고 한다. 

또한 탈모예방에도 좋은 음식이라는 중장도 있다. 탈모 원인이 되는 DHT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익혀 먹을 경우 미량의 비타민 정도만 손실이 있고 굴의 주성분인 단백질과 무기질의 손상은 거의 없다고한다. 

생식의 경우 소화흡수율이 낮고 노로바이러스 감염 위험성이 존재해서 익혀서 먹는 것이 안전하고 영양적으로 나을 수 있다.

 

굴요리

굴은 날로 먹는 음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날 해산물이 생소한 서양에서도 날로 먹는 몇 안되는 해산물이다. 

가장 흔한 방법은 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얼음을 커다란 쟁반 등에 가득 깔고 그 위에 굴을 접시겸 데코레이션으로 울려 굴껍질 위에 생굴을 담는다. 그리고 라임 또는 레몬즙을 뿌리고, 와인 식초를 바탕으로 만든 미뇨네트 소스를 뿌려 먹는다. 

보통 생굴은 샴페인을 곁들여서 먹는다. 위스키도 잘 어울린다. 

우리나라엔 생굴 이외에 굴전, 굴국밥, 굴튀김, 굴무침, 굴짬뽕, 굴소스 등이 있고 김치에도 굴을 넣는 경우도 있다. 

 

굴세척

굴에 잠길만큼 물을 붇는다. 그리고 천일염 한스푼을 넣고 조물조물 굴을 씨어준다. 하나 하나 만져서 굴껍질 조각 등을 제거해주면 불순물이 나와 검은 물이 된다. 채반에 건지고 새물로 다시 한번 씻는다. 

 

굴 먹을 때 유의할 사항

굴 자연산은 기생충 감염의 위험이 있다. 그래서 익혀 먹어야 좋다. 

굴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다. 

생식용 굴과 가열용 굴도 잘 구분해서 먹어야한다. 

굴 껍데기는 상당히 거칠기에 손을 다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미세 플라스틱이 가장 많은 해산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