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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도깨비의 식도락

부산 전포동 VICE VERSA ESPRESSO 바이스벌사 에스프레소 카페의 풍미

by 풍요도깨비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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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스벌사에스프레소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57번길 27, 1층
영업시간 09:30~20:00 (라스트 오더 19:30)
주차장은 없습니다. 알아서 주차해야하는 곳.

 

전포동 뒷골목까지 상권이 확장되었다.

개성있는 식당, 카페들이 월세가 비싼 서면, 전리단길을 피해 여기까지 온 것이다.

그 중에 한 곳이 바이스벌사에스프레소다.

건물은 오래되었지만, 인테리어도 그것 그대로 살린 형태. 외부는 그렇지만 내부는 딴 판이다.

전면에 통유리를 통해 내부가 보이고 로스팅기도 잘보여서 전문점 느낌이 물씬 난다.

 

이 집의 특징은 메뉴판에도 보이지만, 착석 이용요금이 인당 2,000원이 부과된다.

입구 쪽 스탠딩 테이블이나 외부 입구 앞 테이블 이용하면 테이크 아웃으로 기본요금만 낸다.

또 이 집의 특징이 이 도넛이다.

도넛...........맛있다.

꼭 먹어보시길 추천!!!

바 전면에 인테리어.

에스프레소 잔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했다. 

개인적으로 에스프레소 잔을 좋아해서 눈에 확 들어왔다.

착석료를 내고 앉는 좌석이다. 많지는 않고 5~6 테이블 정도 있는 듯하다.

우리는 날씨도 춥지 않아서 외부 테이블을 이용하기로 했다.

바이스벌사 로고인 듯. 깔끔하다.

판매하는 제품들. 커피와 잔, 기념품 등 goods들이다. 

여기는 로스팅 실인 듯하다. 아주 비싸보이는 로스팅 기계들이 보인다. 

카운터와 쇼케이스, 바 들이다. 이 바들은 목수가 직접 제작한 듯 한데, 요즘 이렇게 합판으로 직접 현장 제작하는 게 유행인 듯하다.

여기가 외부 테이블이고 여기서 마시면 착석료를 받지 않는다. 

음료와 도넛은 여기로 가져다주신다. 

에스프레소 잔에 주고, 다른 음료는 테이크아웃 잔에 준다. 

도넛은 접시와 포크, 나이프를 주기 때문에 잘라서 먹을 수 있다. 

단 도넛 안에 크림이 많이 들어 있어서 자르기가 쉽지 않다. 크림이 마구마구 탈출한다. 당황 주의!!! 

다양한 에스프레소들의 향연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크림류들을 얹어 먹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설탕도 넣어서 젖지 않는다. 마지막 달콤함을 느끼기 위해서고, 저으면 에스프레소 본연의 맛이 훼손된다. 설탕과 섞인 애매한 맛이 되고 만다. 그런데 어떤 곳은 기본적으로 젓어주는 곳도 있다. 그럴 경우 설탕을 넣지 않은 걸 주문해야 한다.

 

에스프레소 잔은 언제나 탐이 난다. 

클래식 기본을 주문했다.

영수증도 간지나게 색상이 있다.

그리고 테이블 위치가 그려진 평면도가 영수증에 보인다. 신박함.

이 집에 유명한 도넛.

이렇게 칼과 포크를 준다. 

일행들은 음료를 선택.

카페 바닐라, 스파클링 라임을 주문했다.

그런데 맛보진 못했다. 커피에 신경이 온통 가 있어서.

 

에스프레소가 맛있어서 다른 것도 한 잔 더 추가했다.

'바닐라 림' 을 추가했다. 수제 바닐라 설탕이 들어가서 풍미가 새롭다고 추천해 주셨다.

그리고 보통 에스프레소 추출할 때 뒷부분은 버린다고 하는데, 일행중에 커피 아시는 분이 그것도 먹어보겠다고 버리지 말고 달라고 하니 이렇게 두 잔으로 주셨다. 친절하게도...

음, 바닐라 림. 수제 바닐라 설탕의 풍미. 제법 괜찮았다. 

여기 기본 클래식 에스프레소도 맛이 상당했다. 

 

요즘 이런 감성적이고 실력 좋은 에스프레소 바들이 많이 생기는 것은 에스프레소를 좋아하는 저에겐 개인적으로 행복하다. 이것도 유행을 탈 것 같지만 커피 애호가들에겐 오래 사랑받을 것이다. 

 

기회 되면 한번 가보시길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