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소문난 맛집 소인수분해를 가기로 결심하고 대기시간에 상관없이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오후 5시 30분경에 지하철에서 내려 빠른 걸음으로 가게를 향해 질주.
멀리 보이는 가게를 보며 달려들어갔는데.................
이미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앞마당에 콘테이너박스하나에 대기실을 만들었고, 그 밖에도 벤치의자를 두어서 대기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날 날씨가 무척 더웠지만 그늘이라 견딜만 했습니다.
일단 카운터에 가서 대기표를 받았습니다.
대기 번호 30번. 이하 대기 순번은 안나오지만 장부에 14명이 앞에 있다고 알려줍니다.
터덜터덜 나와서 벤치에서 일단 일행을 기다리기로 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우리 순서가 왔습니다.
거의 40분 넘게 기다린 것 같습니다.
종업원을 따라 신나게 들어가서 자리에 착석합니다. 물론 만석이고, 사람들도 많았지만 생각보다는 실내가 작고 테이블 숫자가 많지 않습니다. 줄 서는 이유를 알 것 같네요^^:;;
테이블에 이렇게 "당신은 저희 가게를 찾아주신 206948번째 손님입니다" 라는 문구가 특이했습니다.
가곱의 두번째 가게인 것도 오늘에서야 알게 됬네요.
가곱도 공구골목에서 꽤 유명한 집이였습니다.
이렇게 밑반찬들이 먼저 나옵니다. 간단하지만 정갈하게 나옵니다. 맛도 그럭저럭.
불판에 불을 켜주시고 감자와 양파를 무심하게 놓고 갑니다.
부추와 팽이버섯도 준비해 줍니다.
육회도 기본 찬과 같이 나옵니다. 양은 작지만 에피타이져로~^^
이렇게 한상이 준비되어 옵니다. 미리 다 초벌해서 나옵니다.
그래서 금방 먹을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곱창들이 아주 부드럽습니다. 어떤 방법을 쓰는지 모르지만 너무 부드러워서 약간 질긴 식감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소문이나 대기줄을 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여기 소인수분해에서 1차를 마치고 인근에 "태광정밀"로 2차를 갔습니다.
태광정밀도 요즘 핫한 가게입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전체 전경을 찍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렇게 흔들렸네요ㅠㅠ
태광정밀 내부도 그렇게 넓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엔틱과 레트로 감성의 인테리어였습니다.
간단하게 2차로 마시기에는 적당한 것 같습니다.